안녕하세요, 나의 친구님 J


천방지축 왈가닥 현아입니다. 후텁지근 여름 뜨겁게 보내고 계신가요?


이렇게 글로 만나는 건 오랜만이죠. 여름휴가를 앞두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문득 펜을 꺼내들었어요..


4년전 2013 8 20일 제 생일에 간소하게 생일기념 펀드레이징을 했던 걸 기업하는 친구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. 친구들과 떨어진 대관령 산골에서 나름 기억에 남는 생일 보내려고 생일을 빌미로 친구들의 축하금을 걷어 의미있는 기부를 했었는데요.




(사진: 2013 퍼드레이징보고서 사진)


당시 모금된 생일기금 중 일부를 세이브더 칠드런에 아동후원을 시작하는 첫 후원금으로 사용했었습니다.


그런데 참 기가막힌 우연인지 필연인지.. 이번 여름휴가로 이 후원아동을 만나러 다음 주말에방글라데쉬 사업장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. 하필 방문기간이 또 제 생일과 겹친 거 있죠!! 이 기묘한 달력의 장난에 4년전 추억이 떠오르더군요..


내가 얼마나 외롭지 않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고, 또 내가 선물을 잔뜩 받지 않고도, 꼭 한자리에 모여 케익에 촛불을 밝히지 않고도 친구들과 모두 함께 얼마나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한 때였거든요..


더운 한여름에 더 더운 방글라데쉬로 갈 생각을 하면서 4년전 생일을 계기로 친구들이 이어준 이 후원아동과의 인연을 다시 한번 친구들과 축하하고 싶어졌어요. ^^


그래서 감히 ‘생일기금모금’을 다시 진행하고자 합니다!! 방법은 4년전과 같습니다. 저 김현아를 친구로 여겨주신다면, 저의 32번째 생일을 함께 축하해주실 의향이 있다면, 금요일(813) 자정까지 국민은행 김현아 50740101 01 198510 으로 단돈 만원(10,000)만 제 생일선물로 보내주세요~. 친구들의 생일기금을 모아 후원아동과 현지 학교에 선물을 나누고자 합니다.


현금요구라 다소 불편하게 느끼실 분도 있을 수 있지만 이거 절대 금융사기 아니고요!! 어떤 비싼 선물이나 케익보다도 생일기금 참여가 제게 더 고마울 일이니, 의심마시고 도와주셔요 오호호! ^^ 무더위 씩씩하게 이겨내시고, 휴가 다녀오면 다시 후기로 연락드릴게요!! ♥ ♥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

- 현아 드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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